3일 충주시에 따르면 도는 신 대목장을 도 무형문화재와 기능보유자로 지정키로 했다고 예고했다.
도내에서 대목장이 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신 대목장은 재래 전통재료를 사용하는 전통목조건축 전문가로, 선친에게서 배운 연기와 불꽃을 이용한 건조기법으로 치목(마름질)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전통목조건축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지방 목조건축의 특성을 잘 보전하면서 전통성을 유지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통재료와 전통목조건축 제작기법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도면을 직접 그려 시공하는 것이 신 대목장의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충주 탄금대 대흥사 대웅전 등 50여채의 전통 목조건축물을 지었으며 지금은 충주 목행동 법정사 대웅전을 건축하고 있다.
신 대목장은 30일 간의 지정·인정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무형문화재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충주가 도 무형문화재를 배출하는 것은 중원 청명주(2호), 중원 마수리농요(5호), 야장(13호)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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