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미산계곡 약수’ 국내최초 천연기념물 지정
인제 ‘미산계곡 약수’ 국내최초 천연기념물 지정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12.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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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강원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인제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 29일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내린천 상류 개인산(1341m) 기슭에 있는 개인약수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해발 약1000m 지점에서 샘솟는 탄산약수다.

1891년 함경북도의 포수 출신인 지덕삼이란 사람이 발견했다고 전하며 약수는 상탕과 하탕 두곳이 있고 상탕이 원탕인데 수량은 하탕이 많으며 약한 철분 냄새와 단맛이 입안에 감도는 청수로서 당뇨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약수는 북한에도 11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우리민족과 함께해 온 자연·문화유산으로 미산계곡의 개인약수는 숲속에 위치해 약수터의 원래 모습이 잘 남아있는 등 자연성이 가장 우수한 곳이라 근처의 침엽수림대와 미산계곡의 풍광을 함께 개발해 관광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