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폐쇄... 비상 방역체제 돌입
가축시장 폐쇄... 비상 방역체제 돌입
  • 양평/문명기기자
  • 승인 2010.12.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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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회의 개최
경기도 양평군은 최근 경북 안동시 와룡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옥천면에서 매달 8일과 23일 2차례 열던 양평가축시장을 폐쇄한다고 2일 밝혔다.

양평가축시장은 지난 1월 경기 포천, 연천, 4월 김포, 인천 강화, 충주, 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폐장 됐다가 이번에 다시 폐쇄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군과 양평축협은 관내 소 사육농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중개매매센터를 운영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락수 친환경농업과장을 비롯, 관내 축산관련 단체 대표 및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등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축산농가에 소독약품과 생석회 6,500포를 추가 지원하고 농가 자가소독 유도를 통해 관내 축산농가에 대한 자가 일제 소독은 물론 해외여행 취소,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을 비롯한 축산농가에 이상증상 유무에 대한 예찰,방역활동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 축산농가에 축사내 외부인 출입 차단 및 발생지역 방문자제, 모임자제, 가축질병예찰 등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축산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구제역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발굽이 둘로 갈라지는 동물에게 발생해 발굽이나 입술, 유두 등에 물집이 생겨 식욕이 저하되고 심하면 폐사하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