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마포, 녹색 마포 구민과 함께 만들것”
“복지 마포, 녹색 마포 구민과 함께 만들것”
  • 심기성기자
  • 승인 2010.11.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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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대화‘공감한 데이’운영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일자리, 교육, 주거, 의료, 노후 등 5대 분야에 걸친 다양한 안심정책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복지 마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터뷰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 5대 정책 앞으로의 추진방향은?

박홍섭 구청장은 지방자치는 생활정치가 그 본래의 영역이다.

생활정치에 있어서는 가급적 중앙정치의 논리를 배제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다.

구민 중심의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 스스로 지역과제를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녹색마을 만들기를 주친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민생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를 주축으로 동 주민센터를 생활정치 실현의 거점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교통과 투자여건이 유리한 상암DMC, 홍대앞, 합정균촉지구, 공덕로터리 등 4개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마포의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

자녀를 가진 마포구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대학 진학률 향상, 특히 명문대 진학률 향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정형편을 떠나 마포구의 청소년들이 똑같이 대학 입학의 꿈을 그릴 수 있도록 공교육을 되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연간 2,500개, 임기 중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관내 대학, 기업인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청장 직속 일자리창출위원회를 구성해, 투자 유치를 위한 제반 지원활동을 포함한 성장 동력 발굴과 고용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

마포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장년층의 경제적 정년 연장을 통해 노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공공부문 채용 시 은퇴자 3% 고용의무화, 은퇴 및 조기 퇴직자를 위한 창업취원지원센터 설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센터가 입주하게 될 마포복지종합센터 건립공사도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무상진료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생태공원화 사업 추진 현황은

마포구의 유일한 자연숲인 성미산을 10만㎡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성미산 생태공원화 사업은 내년 중 토지보상을 거쳐 실시설계와 공원 조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공원조성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및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홍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부순환로가 설치되면서 말라버린 홍제천에 다시 물을 흐르게 하는 사업으로 사천철교부터 홍제천 한강합류부로 폭 30~50m, 연장 2.4km규모다.

홍제천에 물이 상시 흐를 수 있도록 송수펌프장 1개소 및 한강둔치 하상여과시설 4개소를 설치하고 하천유지용수를 흘려보내고 옹벽녹화, 터널형분수, 수변무대, 휴게광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여름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부터 산책과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 월드컵공원이 있는 상암동은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옆 평화의공원부터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까지 줄줄이 대형 공원들이 이어진다.

이 같은 월드컵공원은 자전거를 타면서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잘되어 있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구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토탈서비스센터와 월드컵공원 내 자전거 서비스센터에서 손쉽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 문턱 없는 구청,잘 실천하고 계신지?

마포구는 이미 주민과의 다양한 쌍방향 소통채널을 가지고 있다.

주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구정신문 내고장마포와 마포 i-TV, 뉴스레터격인 PCRM(고객맞춤형 정책서비스)와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 구청 홈페이지 및 블로그 등이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소통하려는 의지를 구청장을 비롯하여 공무원들이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다.

직원들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실천하며 소통하는 구청장이 됨은 물론 구민들이 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구민제안제도 활성화 등 참여하는 지방자치가 되도록 하겠다.

또 구민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듣는 제도도 마련했다.

지난 8월부터 한달에 두 번, 구민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공감한 데이(day)'를 운영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군림하는 공직사회는 더 이상 구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구민의 지지와 협조 없이는 구정의 효율성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에 구청의 문턱을 스스로 낮추고, 구민과 대화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5대째 마포를 지키고 있는 마포토박이로서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은 편이다.

또 지역 현안과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저를 선택해 주신 구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40만 마포구민이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