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도핑 적발선수도 우즈벡 출신
두 번째 도핑 적발선수도 우즈벡 출신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11.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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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적발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의료분과위원장인 마니 제가테산 박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레슬링 선수인 자콘기르 무미노프(23)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무미노프는 지난 22일 남자 그레코로만형 84kg급 8강에서 이세열(20. 경성대)에게 패해 입상이 좌절된 선수다.

OCA에 따르면 무미노프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된 두 번째 선수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올 해부터 메틸헥산아민을 금지약물로 지정,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OCA의 공식 발표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된 2명 모두가 소속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4명 가운데 2명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었다.

하지만, 제가테산 박사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두 명의 선수들은 서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사용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