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장 천년숨결로 도배
G20 정상회의장 천년숨결로 도배
  • 김지은기자
  • 승인 2010.10.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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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안동한지’로 실내장식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장이 韓문화 모델도시 안동에서 생산되는 한지로 실내장식 된다고 31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서울 G20 정상회의장 실내장식 도배 재료로 사용되는 안동한지는 본 회담장을 비롯해 연회장 등 15개 행사장 전체 실내장식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안동 문화의 전통성과 우수성이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또 다시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 천년이상 보존되는 고유의 전통한지로 ‘조선종이’라고 불리는 안동한지는 질 좋은 닥나무를 엄선해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생산되어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안동시는 서울 G20 회의장에 안동한지가 시공되는 자체만으로도 韓문화 중심에 있는 안동의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안동시는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생활 곳곳에 서려있는 한문화를 세계화하고 지역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 산업화하기 위해 한문화세계화산업특구를 조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여기다 안동사과도 G20 세계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Ⅱ세 영국여왕, 부시 미 대통령 부자(父子) 방문 등 세계 정상급 귀빈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부각된 하회마을 인근에 안동한지공장 및 체험전시관이 위치해 있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특수에 이어 G20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