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국내 최초 한옥박람회 개막
영암서 국내 최초 한옥박람회 개막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10.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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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000명 대박 예고

국내 최초의 한옥건축박람회가 한옥마을이 모여있는 영암 월출산 자락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개막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옥의 멋 세계로! 겨레의 숨결 미래로’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개막한 국내 최초 한옥건축박람회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첫날 개막식에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전남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등 대도시 중심으로 컨벤션센터나 전시실에서 일회성 관람 위주로 개최돼 온 기존 건축박람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한옥 건축물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전통한옥이 모여 있는 농촌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주거문화의 변천사, 지역의 주요 한옥 건축물 체험관 등 6개 주제로 구성된 주 전시관에서는 전통 한옥의 멋과 과학성, 편리성, 미적 감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들보와 기둥 등을 직접 조립해보는 결구체험장, 한옥 건축에 사용되는 대패와 끌 등으로 직접 목재를 깎아보는 체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식에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한옥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