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이 오는 10월2일~10일까지 서울 도심 전역에서 펼쳐진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8회째를 맞은 하이서울페스티벌에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호주, 스페인 등 총 13개국 70여개의 단체가 참여한다.
200여회의 무대와 시민공모(10개 분야), 나눔 행사(3건), 포럼(3세션),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퍼포먼스, 거리극, 공중극 등 넌버벌 전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프로그램이 가득해 기호에 따라 공연을 골라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재즈 in 선유도', 12인의 13색 설치미술전 '오색찬란'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축제공간도 올해부터는 한강부터 도심까지 광역화됐다.
여의도, 반포, 선유도, 뚝섬 등 한강을 축제의 중심으로 삼았다.
오는 10월1일 '전야제'와 2일 '개막행사'를 통해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세기의 예술불꽃단체, 그룹F(Groupe F)의 국내 초연작 '아트불꽃쇼-첫 눈에 반하다'가 서울 하늘을 수놓게 된다.
그룹F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있었던 에펠탑 120주년 기념불꽃축제 등 국제행사에 빠지지 않는 예술불꽃 전문팀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일,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세계 거리극단과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차 없는 잠수교를 행진하는 '세계거리극퍼레이드' 등으로 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2277만명이 이 축제를 관람하고, 최근 3년간 1153억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2007년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평가보고서)를 가져왔다"며 "올해는 2500만명의 관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