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북항 대교 영도연결로 12월 착공
부산 남·북항 대교 영도연결로 12월 착공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8.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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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영선동~청학동 구간 2.4㎞고가도로 건설
지하차도를 주장하는 주민과 고가도로를 건설하려는 부산시가 대립하면서 그동안 착공이 계속 미뤄졌던 남·북항대교 영도 연결도로가 드디어 연내 착공된다.

부산시는 영도구 영선동(남항대교)과 청학동(북항대교) 간 길이 2440m, 너비 19m 왕복 4차로의 남·북항대교 영도 연결도로를 오는 12월 공식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결도로 공사와 함께 고가도로 아래 길이 960m, 너비 20m인 기존 평면도로의 너비를 55~60m,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동시에 시작된다.

남·북항대교 영도 연결도로 착공은 지하화를 요구하는 주민의 반대로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지연됐다.

부산시는 연결도로 건설 구간에 대한 건물 철거작업을 진행 중인데, 다음 달까지 철거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결도로 구간 철거공사 공정률은 90%이다.

한편, 송영범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오는 2013년 북항대교 개통이 예정돼 있어 남·북항 영도 연결도로 공사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상반기 중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북항대교(길이 3.33㎞·너비 28m 왕복 6차로)의 현재 공정률은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