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사업 확대 추진
고성군,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사업 확대 추진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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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칡소 (사진=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은 칡소의 번식능력과 유전적 특성을 개선하고, 사육 규모를 증대하기 위해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성군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관외 지역 칡소 암소를 입식하여 씨암소 육성용 공란우를 선발하고, 과배란 호르몬 처리와 인공수정 후 채취한 수정란을 한우 암소(대리모) 자궁에 이식하여 우량 칡소 송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34호 450두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능력 칡소 수정란 생산을 위해 3월 중 공란우 5두를 입식하여 총 9두를 활용할 계획이다. 분기별 4회(3월, 6월, 9월, 12월) 수정란 채란(생산) 후 고성축협 시범목장 및 희망 농가 일반한우(암소)에 160두를 이식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계획된 공란우 수정란 생산량 확대와 수란우 이식 수태율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번식 호르몬 첨가제를 보충하여 평균 수태율 4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육두수 및 우수한 형질의 칡소 생산 기반 안정화를 구축하고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