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1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짧은 손편지와 함께 후원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1시경 신월1동 주민센터에 허름한 차림의 중년 남성이 찾아와 우편 봉투를 하나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우편 봉투 안에는 5만원 지폐 20장과 손편지 한 장이 들어있었다.

‘저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요.’ 라는 짧은 글귀에 이웃을 생각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신월1동은 이번 후원금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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