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민주당 후보, '탄현·덕이 데이터센터' 국민의힘 내부 엇박자 강하게 비판
김영환 민주당 후보, '탄현·덕이 데이터센터' 국민의힘 내부 엇박자 강하게 비판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4.03.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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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추진... 김용태 예비후보 반대
김영환 “김영환과 민주당이 앞장서서 막아낼 것”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예비후보는 탄현·덕이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국민의힘 내부 분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이동환 시장이 허가해서 추진하겠다는 데이터센터를 국민의힘 김용태 예비후보는 반대한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이런 엇박자는 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밝혔다.

작년 3월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은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2022년 11월에 작성된 고양시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도 전자파에 따른 주민 민원이 다수 발생할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허가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고양시는 주민설명회,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 시민 의견 수렴 조차 개최하지 않아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자파 유해, 열섬 현상, 과도한 전력 사용, 미미한 고용 창출 효과 등 시민 불편이 우려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김영환 예비후보는 “최근 고양시가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반대한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뒤늦게 직권취소 했다”며 “주택과 학교가 밀집된 지역에서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는 즉각 직권취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다시는 주민 몰래 허가를 내주지 못하도록 지역 사업추진 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고 주민소환제 요건을 완화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잘못된 의사결정은 즉각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데이터센터 내부 분란, 엇박자부터 정리하고 시민들 앞에 나서기 바란다”며 “시민이 원하지 않는 탄현·덕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김영환과 민주당이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