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예비후보,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원주' 공약 발표
김완섭 예비후보,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원주' 공약 발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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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완섭(강원 원주을) 예비후보는 17일 양육친화 인프라가 구축된 원주를 만들기 위한 총선 공약으로 ‘원주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와 ‘원주혁신도시 내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의료기관 유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2014년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다. 현재 원주에는 야간과 휴일에 자녀가 아파도 찾아갈 소아과 병원이 없다. 2018년 도내 유일한 달빛어린이병원이 원주에 있었지만 인력난 등 운영상 이유로 지난해 6월 운영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밤사이 자녀가 아플 때 부모는 갈팡질팡 하며 종합병원 응급실, 서울·경기권 병원을 찾아 나서거나 다음날 오전 병원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했다. 

또한 원주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은 2024년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4만 7,172명에 이르는 등 원주 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도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은 다른 동네로 가서 진료를 받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김 예비후보는 “제 아이들을 키우던 때에도 병원 문이 닫힌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픈 적이 많아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있다”며, “아이가 아플 때 언제든 방문 가능한, 문 활짝 열린 달빛어린이병원을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에 꼭 필요한 달빛어린이병원,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요의료기관이 개원할 수 있도록 최대 1만 3,850원에 불과한 현재 야간·휴일 가산수가를 인상하고, 국비 기준 평균 1억원 수준인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