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령자‧의료접근성 취약 주민 대상 '이동건강버스' 재시동
동대문구, 고령자‧의료접근성 취약 주민 대상 '이동건강버스' 재시동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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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13일 보건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한파로 잠시 멈춰있던 이동건강버스를 다시 운영하고, 각 동으로 찾아가는 치매 검진도 실시한다.

작년 이동건강버스는 총 76회의 운영을 통해 4981명의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배봉산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지식의 꽃밭, 동주민센터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장소를 찾았다. 

작년 하반기 진행된 이동건강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이상의 답변이 91.1%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동건강버스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측정 및 건강상담 △대사증후군 예방·관리를 위한 홍보 및 상담 △우울·스트레스·불안감 등을 검사하는 마음건강 스크리닝 △ICT 인지 체험을 통한 치매 간이 선별검사 △금연·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는 감염병, 결핵 예방 캠페인과 암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암검진 홍보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오는 6월까지 동대문구 14개 동에서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치매 검진’을 진행한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청량리동)와 분소(장안2동)에서 연중 치매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제기동을 시작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일시 및 장소는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 검진은 10분 정도 소요되며, 결과는 검진 후 바로 알 수 있다. 

검진 결과 ‘인지저하’가 나오면, 추가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인지기능 상태를 판별한다. 

치매로 진단된 대상자는 협약병원(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동부시립병원)에서 감별검사(뇌 사진, 혈액검사 등)를 진행하며, 소득기준에 따라 무료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