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전자주총 제도 도입…2026년 서비스 개시"
이순호 예탁원 사장 "전자주총 제도 도입…2026년 서비스 개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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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임직원 모두 지혜와 역량 모아 최선 다할 것"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024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해 시장 신뢰를 높힐 방침입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예탁결제원이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2024년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예탁원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IT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내·외부 변화에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금융플랫폼을 마련한다.

사업기간은 2025년 2월부터이며 시스템 오픈은 2029년 1월로 예상된다. 

또 예탁원은 시장성 기업에 맞는 경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걸음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인사·조직·기업문화를 재구축해 시장성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할 전망이다.

예탁원은 올해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와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해 투자자 보호와 주주권 강화를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전자주주총회는 2025년 하반기 시스템 구축 완료가 목표이며 상법 개정 시 2026년 정기주총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와함께 시장의 혁신금융을 지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토큰 증권시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분산원장 기술 내재화를 추진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자본시장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예탁원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예탁원은 시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50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