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앞장’
서구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앞장’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3.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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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곶근린공원서 기원 행사
접근·경제성 등 장점 강조
(사진=서구체육회)
(사진=서구체육회)

인천시 서구체육회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서구체육회는 지난 5일 서곶근린공원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기원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황순형 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및 종목별 회장, 스포츠클럽 유소년 축구선수를 비롯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 모두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인천으로’,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은 인천에서’, ‘63만 서구민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열망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구체육회는 후보지로서 서구의 장점을 강조했다.

첫번째는 접근성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예정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17Km 이내의 거리다. 공항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2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다. 현재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 역)와 서울 7호선(석남역) 그리고 인천 2호선이 운행 중이다. 2027년 서울 7호선은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 운행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 1월 정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D와 E노선을 발표했다.

두번째는 경제성이다. 예정부지는 청라국제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시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주변 환경부터 수도권이면서 생활, 환경, 접근성 모든 방면에서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는 서구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는 것이 서구체육회의 설명이다.

세 번째는 인프라 연계성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스타필드 돔 야구장, 청라 의료 복합단지, 국제업무단지,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동계스포츠와 연계할 경우 스포츠 산업 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네번째는 풍부한 동계 스포츠의 배후수요다. 서구의 인구는 2월 기준 63만명에 육박한다. 이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2위 규모로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이용 수요가 풍부하다. 예정부지 10Km 이내 인천체육고등학교를 포함, 68개 초·중·고가 위치해 동계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유리하다.

황순형 회장은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서구 63만 인구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 빙상의 큰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