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폐플라스틱 되가져오기 '우생순 프로젝트' 안정적 확대기반 마련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생수병 등)의 해양투기 예방 및 자원 순환을 위해 '우생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등록 선박(74,103척) 중 어선이 88%(65,531척)를 차지하며, 이중 10톤 이하 어선(등록어선의 94%)에서 척당 연간 생수병(2ℓ) 1,400여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질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육상으로 가져와 처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에 동해해경청에서는 ‘23년부터 고성군 죽왕수협 내 5개 어촌계에서 「우생순 프로젝트」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어선 82척이 참여해 총 422마대 13,504개의 생수병을 수거하여 어민들에게 총 250만원의 폐플라스틱 수매비가 지급되었다.
1마대(100리터)는 2리터 생수병 32개, 1.5㎏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해당 해양경찰서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수협이나 어촌계에 배부된 전용마대를 수령하고 어선에서 사용한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수협에 반납하면 수매비를 지급 받는 것으로 진행된다.
김권중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우생순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어민들에게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찾아가는 교육‧홍보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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