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인근 해상 숨진 쇠돌고래 발견
양양 인근 해상 숨진 쇠돌고래 발견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03.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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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확인 결과 불법포획 흔적 없어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수산항 인근 약 3.7km(약 2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2톤, 수산선적, 정치망)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 하였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고 6일 밝혔다.

낙산파출소 육상순찰팀에서 혼획된 고래(길이 약 160cm, 둘레 약 95cm, 무게 약 45kg)를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혼획된 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쇠돌고래(암컷)이며,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하였다.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받은 어업인은 수협 등을 통해 고래를 위탁 판매할 수 있다. 

혼획된 쇠돌고래는 입찰자가 없어 고래연구센터에 기증되었다.

박형민 서장은 “고래류 불법 포획 범죄 발견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것이다”며 “고래류 등 해양보호생물을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