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높은 항체율 유지, 새로운 변이주 대비 추가 백신접종 필요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지역 감염병 대응에 직접 참여한 집단을 대상으로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코로나19 자연 감염 및 백신접종에 대한 항체 양성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5일 연구원에 따르면 보건소 코로나19 현장 방역 요원 등 감염병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인원 1,053명에 대해 백신접종 및 자연 감염으로 인한 항체 보유 여부 및 지속 기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율은 조사 기간 중 99~100%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은 1차(`22년 5~6월)조사 48%, 2차(`22. 9~10월) 70%, 3차(`23. 5~6월) 36%로 확진자 증가 추이 및 자연항체 유지 기간 등에 따라 변동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비슷한 시기에 시행한 항체 보유율 분석자료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환자를 현장에서 직접 접촉하는 대응 요원들에게서 자연 감염 항체 변화가 좀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원은 자연 감염 항체 보유자 중 무증상 감염 및 재감염자 비율이 점차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감염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 예방과 함께 새로운 변이주에 대한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여 내실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 유행 감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조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