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명 정성호·김병기 등 단수공천… 박지원·정동영, 경선
민주, 친명 정성호·김병기 등 단수공천… 박지원·정동영, 경선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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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공천 8곳, 경선 지역 11곳 추가 발표
비명 전해철, 친명 양문석과 경선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친명(친이재명)계인 핵심인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을 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했다. 이른바 '올드보이'(OB)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 등이 담긴 9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단수공천 지역은 8곳, 경선 지역은 11곳이다.

조직사무부총장인 김윤덕(전북 전주갑),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전북 익산을) 등 당 지도부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비이재명(비명)계의 경우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이 텃밭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경기 평택갑에서는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지역위원장과 대결하고, 경기 평택병에서는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가, 동두천양주연천을에서는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전북의 경우 전주병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현역인 김성주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른다. 군산김제부안을에서는 이원택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경선한다.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선 박희승 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치르고, 완주진안무주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선을 치른다.

전남의 경우 해남완도진도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른다. 여수갑에서는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을에서는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이 각각 2인 경선을 치른다.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3인 경선에 나서고, 영암·무안·신안에서도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간 3인 경선이 치러진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