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
육군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
  • 허인 기자
  • 승인 2024.03.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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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기 476명(여생도 48명), 졸업과 동시에 육군 장교로 임관
육군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장교들이 한덕수 총리와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외부인사를 포함하여 가족, 친지, 총동문회, 교직원 등 4,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친지들은 국방홍보원이 SNS 채널과 국방TV로 생중계한 영상을 시청하며 멀리서나마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 시상, 졸업증서 및 임관 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VIP 축전 낭독, 졸업생 행진 순으로 진행되었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한 제59기 476명(여생도 48명)은 지난 2022년 입학하여 2년 동안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병행해 왔으며, 군사학사 및 일반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됐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승혁 소위가 수상하였다. 한 소위는 “국가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전투력으로 즉·강·끝을 전장에서 실현해 내는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김호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김대수 소위가 수상했다. 합참의장상은 김정욱 소위, 연합사령관상은 장재영 소위가 주인공이 되었다. 손현지, 정부민, 이승민 소위는 각각 육·해·공군참모총장상을, 황지유 소위는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이용환 학교장은 “학교의 교훈인 조국·명예·충용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국가에 충성을, 국민에 헌신을, 가슴에 큰 꿈을 품는 정예장교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수상자 외에도 함께 임관한 신임장교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병역이행 명문가로서 3대가 군 간부로 복무하게 된 인원들도 있다. 백규현, 최유현, 조선우 소위는 참전용사 후손이자 3대에 걸쳐 육군 간부의 길을 걷게 됐다. 백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임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김재욱, 서희상, 남민우 소위도 참전용사 후손으로 육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현진, 이현민 형제는 지난 22년 사이좋게 입학, 2년간 교육을 받고 이날 함께 임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현진 소위는 “동생과 함께 임관하게 되어 기쁘고,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정예 선진 강군에 기여할 수 있는 대체 불가한 안보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이현진·이현민 형제처럼 가족과 함께 3사 동문이 된 신임장교는 백규현, 신승철, 황윤상, 이소영, 오성준, 진재용, 지윤아, 이성록, 김민우, 김민재, 김시연, 이은강, 이해창, 김민수, 박동욱, 남택현, 현정민으로 총 19명에 이른다.

엄광식 소위가 현재 획득한 자격증은 경량항공기 조종사, 항공기 정비사, 항공무선통신사, 수상인명구조요원, 전산 자격증 등 10개이며, 최종혁 소위는 한자, 위험물 운송자, 금형기능사 등 9종이다.

육군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장교와 가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