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4년 시화호 30년의 해’ 선포
시흥시, ‘2024년 시화호 30년의 해’ 선포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4.0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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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 선도
사진/송한빈기자
사진/송한빈 기자

경기 시흥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웰니스관광지’ 선정, 해양수산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유네스코 환경 자산 연계 등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시화호 가치 증진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27일 이덕환 환경국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화호의 생태환경·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시화호권정책협의회가 환경오염을 극복해 낸 시화호의 가치 확산 및 세계 속의 시화호 원년으로 ‘2024년 시화호의 해’를 선포했었다.

시화호는 정부의 해수 유통 결정과 시민, 환경운동가 등의 꾸준한 자정 노력 덕분에 현재는 생태계를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와 흑고니, 2급인 고니 등 멸종위기 조류 10종이 관찰되고 있다.

더불어 시화호 반경 2시간 거리에는 3천여 인구를 비롯해 오이도박물관, 시흥 거북섬, 안산 반달섬, 화성 송산그린시티, 세계 최대 시화조력발전소 등 풍부한 지역 자산이 분포해 있다.

특히 시화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연간 552.7GWh(기가와트)의 전력 에너지를 생산해 인구 50만 규모 도시에 연간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양이다.

연중 펼쳐지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해양신산업 및 고부가 마이스( MICE) 산업 육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화나래길 걷기, 환경 캠프, 시화호 연구모임, 기후테크 경진대회, 시화호 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화호 선상 관광과 요트, 서핑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마라톤, 철인 3종 대회 등 시화호 생태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연계해 추진한다.

이덕환 환경국장은 시흥시는 관내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경관브릿지 등의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시화호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의료바이오 기반을 활용한 해양치유단지 조성 등 신사업 발굴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