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노인회, 국힘 이승환 캠프측 불법선거 개입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 반박
경주시노인회, 국힘 이승환 캠프측 불법선거 개입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 반박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4.02.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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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경북 경주시지회는 26일 "국민의힘 이승환 경주시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제기한 구승회 지회장의 선거 개입에 대한 기자회견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확대해석해 마치 지지를 강요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4일 이승환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 노인단체 구승회회장이 불법선거운동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노인단체 회장 A씨가 경로당 복지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단체의 예산 지원과 관련된 내용 등을 거론하며 경선 상대 후보인 김석기 국회의원을 지지하도록 강요하고 또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유도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노인회 측은 회장이 이날 "우리 노인회 현안사항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우리 노인회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말했다"며 "각자의 생각이 다르므로 판단은 알아서 하길 바란다고 했던 것이 녹음돼 이승환 예비후보 측으로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회는 공직선거법 60조에 해당하지 않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관계기관인 듯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름을 밝히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주시노인회 회장단 이름으로 이 예비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되지 않음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choisang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