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정부 밸류업 정책 발표에도 하락 마감
[마감시황] 정부 밸류업 정책 발표에도 하락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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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0원 내린 1328.7원
(사진=박정은 기자)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정부가 기업 밸류에이션 프로그램 세부 정책을 발표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정부 발표가 투자자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가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저평가 이유를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p, 0.77%) 내린 2647.0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0.96p(0.41%) 오른 2664.27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7p(0.13%) 내린 867.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6.04p(0.70%) 오른 870.11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186억원 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 86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1345억원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85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카드와 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74%, 3.57% 내렸다. 반면 전기장비와 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2%, 0.23%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328.7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 발표에서 구체적 계획안 부재와 시장이 기대했던 배당 분리과세 등 세제 내용도 없어 기대감이 실망으로 돌아서며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업종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