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택·이종배·박덕흠 등 현역 5명 경선 승리
국민의힘, 정우택·이종배·박덕흠 등 현역 5명 경선 승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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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탈락… 양천갑 조수진·구자룡 결선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김영우·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 등이 승리를 거뒀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지역구는 서울(6곳), 인천(2곳), 경기(3곳), 충북(5곳), 충남(2곳), 제주(1곳) 등 총 19곳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동대문갑에서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공천장을 쥐게됐다. 

성북구갑은 이종철, 성북구을 이상규, 양천구을 오경훈, 금천구 강성만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과 당 지도부 간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양천갑은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정미경 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조수진(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인천에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부평구갑은 유제홍 후보로 선정됐다.

전·현직 의원 대결이 이뤄진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이태규(재선·비례) 의원을 이기면서 본선행을 확정했고 의정부을은 이형섭 후보로 확정됐다. 광주을은 조억동, 황명주 후보자가 결선을 진행한다.

충북에서는 세 번째 맞대결로 주목받은 충북 청주상당의 경우 5선 정우택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충북 충주의 이종배(3선) 의원도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본선을 치른다. 증평·진천·음성에서는 경대수 후보가 확정됐다. 

충남에서는 장동혁(초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아산을에는 전만권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에서 고기철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당원 20%, 일반국민 80%의 100% 여론조사에 의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