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용지에 도장 두번 찍어 무효표 처리
기표용지에 도장 두번 찍어 무효표 처리
  • 의정부/김병남기자
  • 승인 2010.07.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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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의원 실수로 민주당이 위원장 차지

경기도 의정부시의회가 의장 선출로 인해 파행이 빚어져 원구성이 지연된 지난 8일 또 다시 한나라당 시의원의 투표 실수로 민주당에서 위원장이 선출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날 시의회는 오전 9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의원 13명 전원 참석한 가운데 원구성을 진행했으며 한나라당 이종화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후에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해 먼저 기획복지위원장 선출를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구구회 의원이 기표용지에 도장을 두 번 찍어 무효표로 처리됐으며 3차 투표에서도 구구회 시의원이 기표용지에 또 다시 실수를 했다.


결국 구 의원의 기표 과정에 벌어진 실수로 무효표가 처리되면서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장도 민주당 최경자 의원과 한나라당 국은주 의원이 6-6 동표가 나왔으나 시의회 규정에 따라 연장자인 민주당 최경자 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선출을 실시했으며 3차에 걸친 투표를 하면서 안정자 의원의 실수로 무효표가 나와 동표가 발생해 연장자인 민주당 노영일 의원이 한나라당 강세창 의원과의 경선 끝에 의장으로 뽑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