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햅스를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호 기업으로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을 통해 녹색여신 인정비율을 산출하여 은행에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를 수행한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은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고난도 기술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개설된 전문 평가조직이다. 현물출자와 기술거래, M&A(인수합병), 특허 분쟁에 따른 손해사정 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기술평가원 내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햅스는 수소연료전지용 핵심부품인 스택(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하는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직류 전기를 만드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장치)을 제조하는 창업 스타트업이다.
햅스는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결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녹색여신 인정비율이 98.9%로 산출됐다. 이에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0.4%p↓, 5년간) △협약은행의 보증료 지원(0.7%p, 2년간)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은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기보는 협약은행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