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관심 없다… 알아서 자멸하는 분을 굳이"
장예찬 "이준석 관심 없다… 알아서 자멸하는 분을 굳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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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못 하겠다' 열흘 걸렸지만 국민의힘은 1년 가까이 품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어디를 가든 화합하지 못하고 알아서 자멸하는 분을 굳이 제가 비판을 더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이준석 전 대표를 평가하는 것이 저에게 정치적 동력이 됐는데 이제는 많은 지지자들이 '당신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며 "최고위원을 했던 지도부인 제가 나설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준석 맛 좀 보시라. 우리만 당할 수 없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예언이 이뤄져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며 "이낙연 전 대표 고생 참 많았는데, 이준석 맛을 보고 같이 못하겠다고 하는데 열흘이 걸렸다. 그런데 저희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는 1년 가까이 품고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인내심이 얼마나 깊은지 다시 한 번 증명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부산 수영구 총선후보 자리를 놓고 현역인 전봉민 의원과 최종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그는 "정치권에서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사람이지 않나"라며 " 대통령과 또 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정정당당한 승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측근으로 자평하고, 외부 평가도 그렇나'라는 질문에 "대통령 1호 참모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