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밝은누리안과병원, ‘최은진 개인전’ 열어
대전 밝은누리안과병원, ‘최은진 개인전’ 열어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2.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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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相生) - position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밝은누리안과병원에서는 2월 19일부터 3월 29일까지 최은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대전밝은누리안과)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밝은누리안과병원에서는 2월 19일부터 3월 29일까지 최은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대전밝은누리안과)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밝은누리안과병원이 19일부터 3월 29일까지 최은진 작가의 개인전 열고 있다. 

최은진의 개인전은 상생, position의 연작으로 산(山)을 모티브로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삶의 메시지로 상생하길 기원한다.

작가는 자연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산에서 찾았다. 한 번의 오름으로 그 산을 다 알지 못하는 것처럼 연작으로 메시지를 담아, 서른 번의 오름으로 서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투리 천을 조합한 어수룩한 조각보는 빛과 바람에 실려 생동감 있게 산 풍경 안으로 들어와 우리에게 한없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또한 작품 속 색동은 기쁘고 좋은 날 색동옷을 입은 듯 행복한 삶을, 산과 산이 만난 청산(靑山)은 행복의 고지로 작가는 그곳에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화폭에 선보인다.

한 개의 산(山) 안에 수많은 유기체의 조합이 서로 맞물려 생명과 빛이 상생하는 오행의 조화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각각의 위치(position)에서 완벽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든 유에서 무로 비워 내든 오롯이 홀로인 듯한 우리의 삶은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화이다.                                     

최은진의 작품은 한지에 먹과 채색의 진지한 탐구를 통한 전통과 현대적 표현의 일획성(一劃性) 관점으로 수묵과 진채를 병용한 추상 작업이다. 작가는 현재 32년째 미술교사로 재직 중으로, 한국 미술협회 젊은 작가상 수상을 필두로 작가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충북교원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밝은누리안과병원에서는 2월 19일부터 3월 29일까지 최은진 작가의 개인전 포스터. (사진출처=대전밝은누리안과)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밝은누리안과병원에서는 2월 19일부터 3월 29일까지 최은진 작가의 개인전 포스터. (사진출처=대전밝은누리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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