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정월대보름 체험행사 풍성… 달집태우기·LED쥐불놀이·불꽃놀이
양천구, 정월대보름 체험행사 풍성… 달집태우기·LED쥐불놀이·불꽃놀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2.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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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5시 안양천 제1,2야구장에서 ‘제22회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열어
서울시 최고 높이 12m 상당 달집 태우기, 역대 최대 규모 불꽃놀이로 대보름 대미 장식

서울 양천구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안양천 신정교 아래 제1·2야구장에서 서울시 최고 높이인 12m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제22회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할 ‘북청사자놀이’를 새로 도입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불꽃놀이’도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불씨로 인한 화재 ·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쥐불놀이를 진행하며, 대보름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쥐불놀이 제작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과 푸드 코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반부터 길놀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판소리, 경기민요, 평양검무, 외줄 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공연이 안양천 둔치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민속놀이 체험부스’에서는 떡메 치기, 투호 던지기, 부럼 깨기, 팽이치기, 연 날리기, 소원지 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본격적인 달맞이 행사가 시작된다. 사물놀이 공연으로 포문을 열며, 자치구 최고 높이인 12m 상당의 ‘달집 태우기’가 축제의 백미가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1일 용왕산 해맞이 행사에서 수합된 주민 소원지 1,800여 장을 함께 태우며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할 계획이다.

이어 달집 주변 ‘지신밟기’와 ‘강강술래’로 흥을 돋은 후, 마지막 코너인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로 대보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지난해 2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불꽃놀이 현장.(사진=양천구청)
지난해 2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불꽃놀이 현장.(사진=양천구청)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