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재형·윤희숙 등 13명 공천… 김기현·이철규 경선
與, 최재형·윤희숙 등 13명 공천… 김기현·이철규 경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19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4곳 공천심사 마무리… 김은혜 등 17개 지역 경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 초선)과 윤희숙 전 의원(서울 중·성동갑) 등 단수 추천자 13명을 발표했다. 

김기현·이철규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17곳은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서울(3명)과 부산(3명), 경기(4명), 전남(2명), 경남(1명) 등 총 13명의 단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종로에서 최재형 의원, 중·성동갑에서 윤희숙 전 의원, 관악을에서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이 공천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이 부산진갑 공천을 확정했다. 정 위원장은 "인재로 영입해서 단수로 가야 선거를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의원(남구갑)과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사상)도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기에서는 김성원 의원(동두천시연천군)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안산상록갑), 김명연 전 의원(안산단원갑),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광주갑) 등이 단수 추천됐다. 

전남에서는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순천·광약·곡성·구례갑)·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순천·광약·곡성·구례을) 등 2명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남에서는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은평을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경선 지역 17곳도 추가로 공개됐다. 

중량급 인사가 모인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3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인 경선을 치른다. 단, 이곳은 선거구 획정 완료 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마포갑도 경선이 확정되면서 시대전환의 흡수합당으로 인재영입된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쟁하게 됐다.

은평갑에는 남기정 전 은평구청장 후보, 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 등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전 당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북구에서는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맞붙는다.

대통령실 출신 또는 윤석열정부 내각 출신 인사들 다수는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에서는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과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김포시갑에서는 김보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박진호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구리에서는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나태근 전 구리 당협위원장이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윤기찬 전 대변인이 대결을 펼친다. 

파주을에서는 김정일 전 파주세무서장,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 한길룡 전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의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충남에서는 천안을에서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정만 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 천안병에서 신지영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창수 전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논산·계룡·금산에서는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박성규 제1야전사령관이 맞붙는다. 이 지역에서 7선을 노리던 이인제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황보승희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 중구영도구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경선이 치러진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민현주 전 의원,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3인 경선이 진행된다. 민경욱 전 의원은 배제됐다.

경북에서는 김천에서 현역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제1차관이 경쟁한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지역구인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장승호 전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한편 공관위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이 공천을 신청해 지역구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 서울 강남을에 대한 재배치 논의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까지 발표되지 않은 현역의원 지역구에 대해서는 경선, 단수추천, 재공모 등을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로 당은 253개 선거구 가운데 164곳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단수공천 지역은 99곳이다. 경선지역은 61곳, 우선추천은 4곳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