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일하는 조직 분위기 확산 위한 역량 집중
오도창 영양군수, 일하는 조직 분위기 확산 위한 역량 집중
  • 홍성호 기자
  • 승인 2024.0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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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양군)
(사진=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2022년 말 주민등록 통계 기준 100세 이상 장수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급격한 인구감소로 2023년 말 기준 인구수는 1만5661명에 불과한 지역으로 지역 소멸 위기감과 국가 긴축재정이 더해져 기존 공직 시스템으로는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또 다른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군은 민선 8기 후반기를 앞두고 제대로 일하는 공직분위기 확산을 위해 조직 내 29%를 차지하고 있는 6급 공직자들의 중추적 역할을 주문하고 민선 8기 군수의 84개 공약 중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신뢰 받는 군정 구현"이라고 제시된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실천 계획도 마련했다.

앞서 "6급 팀장이 예전처럼 단순히 결재만 하는 역할에만 머무르는 경우에는 승진은 없다"고 언급한 오도창 군수는 이와 관련 지난 1월23일부터 2주간 6급 보직팀장과 무보직 6급 직원을 대상으로 군정발전 관련 1인 1보고서를 제출받기도 했다.

이번에 제출된 군정시책 보고서는 총 155건으로 분야별 내용을 보면▲행정.관광(각37)▲복지(18)▲농업(14)▲도시(15)▲경제(10)▲보건(10)▲교육(7)▲환경(5)▲교통(2)순이며 제출된 보고서 중 우수사례는 3월 초에 발표회를 개최하여 군정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 군수 상장도 수여하게 된다.

2023년부터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군수와 8, 9급 직원간 대화, 부군수와 보직팀장 대화 등의 행사도 정례화 했으며,간부회의 보고방식 변경, 직원 기획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올해 군정 화두도 군민과 함께 손잡고 가자는 의미의"휴수동행(携手同行)"으로 정한 만큼 공직 내부부터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MZ세대 공무원들의 톡톡 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필요하지만, 최소 10년 이상 근무자로 다양한 공직 경험이 있는 6급 공무원들이 과거와 현재를 더 잘 알고 있어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

shh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