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태어나면 대학까지 책임진다”
“철원에서 태어나면 대학까지 책임진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4.02.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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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구감소 특단대책 마련···3자녀 출생~대학 총3억원 지원

강원 철원군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철원에 출생등록과 주소를 두고 태어나 자라는 아이들에게 대학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세우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른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이미 철원군-5군단과의 ‘인구정책 협의체’ 구성을 위해 두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내달 중 협의체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도 주요 출산정책으로 △출산장려금(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5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보조사업을 통해 △육아기본수당 월 지급(12~47개월 50만원, 48~71개월 30만원, 72~95개월 10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시책의 일환으로도 △첫만남이용권(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300만원), △부모급여 월 지급(0~11개월 100만원, 12~23개월 50만원), △양육수당 월 지급(24~86개월 10만원), △아동수당 월 지급(0~95개월 10만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정책으로 △초·중·고 입학준비금(초교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교생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대상 국내 영어마을 영어캠프, 중·고등학생 대상 해외 영어캠프 지원을 통해 인재육성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를 종합해 첫째아를 낳고 키우면 출생에서 대학까지 보편적으로 지원받는 금액은 약 9300만 원이며 둘째아는 9500만원, 셋째아부터는 1억원 이상의 지원으로 3명 다자녀 가정은 총 3억여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은 농촌과 군사지역 특성상 저출산 고령화 위기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욱 다양하고 강화된 시책으로 출산율 제고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검토 중이며 관광산업 활성화로 생활인구는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