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4개 지역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경상권 4개 지역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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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포항·영천·영덕서 헌당기념예배, 강원과 충청에도 새 성전 설립
영덕 하나님의교회.
영덕 하나님의교회.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경상권 4개 지역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15~16일 이틀간 창원, 포항, 영천, 영덕에서 열린 헌당식에 2600명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헌당기념예배 설교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믿음과 사랑,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지역에 크고 아름다운 성전이 설립되었으니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발자취를 따라 어둡고 삭막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 소망을 전해주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복음을 이끌어 주셔서 해마다 수많은 세계인이 진리를 영접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나눴다.

밝고 온화한 분위기의 내부에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다목적실, 유아실 등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영천 하나님의 교회
영천 하나님의 교회

16일 경북 영천과 영덕에서 열린 헌당식에는 경주, 경산, 청도, 울진 등지 축하객들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영천 하나님의 교회’(망정동)는 지상 4층 규모로 토지면적 2057.6㎡, 연면적 3381.83㎡다. 

헌당식을 손꼽아 기다려온 신자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헌당식을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는 김현희(27, 영천) 씨는 지난해 11월 새 성전에서 개최한 ‘이웃과 함께하는 힐링연주회’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마음에 행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정(53, 영덕) 씨는 “겸손과 배려, 화합을 더 실천하여 영덕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경남 창원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헌당식은 이른 봄 날씨로 곳곳에서 매화가 개화한 가운데 이뤄졌다. 진해항이 내려다 보이는 불모산 자락에 위치한 ‘창원자은 하나님의 교회’(자은동)는 방문객들마다 ‘힐링의 장소’라고 입을 모은다.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고 사랑을 체험하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영혼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교회는 연면적 3,772.16㎡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있다

포항동해 하나님의 교회
포항동해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헌당식을 계기로 이웃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교회 설립 60주년에 맞는 첫 헌당식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는 박미란(50, 창원) 씨는 그동안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힘을 얻었다며 “개인주의, 물질주의 등으로 각박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기대했다. 직업군인이라는 안병원(46, 포항) 씨도 “일주일 내내 일하다가 교회에 오면 힐링이 된다”며 “나도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에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될 때마다 환영받는 이유는 이웃과 소통하며 ‘열린 교회’로서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신자 개개인이 일상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환경정화, 헌혈, 소외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다방면에서 나눔과 봉사에 힘써왔다. 그렇다 보니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본이 된다” “주변이 깨끗해지고 분위기도 밝아져 고맙다”며 지역민들의 호응이 크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대전·충청, 서울, 경상, 호남 등지 국내와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국가를 포함해 19곳에서 헌당식을 치렀다. 올 2월에는 강원 원주 태장동, 울산 북구 송정동에 새 성전이 완공됐다. 인천과 경기 수원·화성·양주를 포함해 충청, 경상, 호남, 제주 등 전국 30여 곳에 헌당식이 예정돼 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