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1호' 자생적 벤처타운, 4차 산업거점 도약 노린다
'국내1호' 자생적 벤처타운, 4차 산업거점 도약 노린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2.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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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지정 시 용적률·세제혜택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개포4동 일대를 대상으로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2월16일~3월1일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해 3월 서울시로부터 ICT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지정된 46만4048㎡며, 자세한 내용은 혁신전략과(구청 본관 3층) 또는 개포4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종합해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환경·교통평가를 거쳐 진흥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관련 업종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세 50% 감면, 산업시설 조성 시 용적률 최대 120%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개포4동은 테헤란로와의 높은 접근성과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1990년도부터 2000년도까지 대한민국 최초의 자생적 벤처타운인 ‘포이밸리’가 조성된 곳이다. 또한 로봇거점지구가 조성 중인 수서·세곡동과 가까워 인적자원·기술·데이터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포4동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은 강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인프라 확충, 정책지원 등을 바탕으로 이 지역이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