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은 14일 하헌철 사단장과 김명기 횡성군수, 리오 스넬(Leo Snel) 네덜란드 국방무관 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군청에서 지역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 초청행사를 계기로 호국보훈 의식 함양과 한·네덜란드 양국의 우호 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국격에 맞는 참전국 예우를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앞으로 양 기관은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네덜란드 군 참전기념비 관리와 추모행사를 공동으로 지원하고, 군 장병의 건강한 여가활동 여건 및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우호적 관계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육군 36사단은 그동안 횡성군의 통합방위는 물론 문화·예술·축제에도 참가해 행사를 빛내왔으며, 각종 재해·재난 시 신속하게 군 장병과 장비를 투입하여 횡성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협력해 왔다.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동안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경비작전과 대테러안전활동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국가적인 행사를 성료하는데 이바지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호국보훈 의식 제고와 강원 안보지킴이로서 군과 지역의 상생과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36사단은 강원도 유일의 지역방위사단으로서 원주시, 강원도소방본부, 원주지방환경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