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조은희·배현진·김병민·태영호 등… 석동현은 컷오프
중성동을·강남을·서초을·마포갑 등 경선이나 전략공천할 듯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4·10 총선 단수추천 후보자 25명을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권영세·배현진 의원 등 25명을 경선 없이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천 신청자가 1명인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오신환 전 의원(서울 광진을),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서울 도봉갑), 김선동 전 의원(서울 도봉을) 등은 공천이 확정됐다.
또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 △김병민 전 최고위원(서울 광진갑) △영입인재 전상범 전 판사(서울 강북갑) △이용호 의원(서울 서대문갑) △영입인재 호준석 전 YTN 앵커(서울 구로갑) △태영호 의원(서울 구로을)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 등도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광주·제주의 단수 공천자는 △박은식 비대위원(광주 동·남구을) △강현구 전 광주건축사회장(광주 동·남구갑)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광주 서구갑)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광주 광산갑)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광주 광산을)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제주을) 등 6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검사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당 공관위는 석 전 검사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송파갑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그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출신 가운데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용산)을 제외하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성동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서울 영등포을), 박진 전 외교부 장관(강남을) 모두 단수 공천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환(중랑을), 여명(동대문갑), 김성용(송파병), 권오현(중·성동갑) 등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들은 민주당이 현역 의원으로 있어 비교적 '험지'로 분류되는 곳에 공천 신청을 했으나,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단수추천 기준은 공천 신청자가 한 명이거나 다수의 공천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공천 신청자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자가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 등이다.
또 공관위는 서울 △종로(최재형·임연희·손석기) △중구성동구갑(최원준·윤희숙·권오현·이충한·정영규) △중구성동구을(이혜훈·하태경·이영) △마포구갑(신지호·조정훈) △양천구갑(조수진·정미경·정초신·구자룡) △영등포구을(박민식·박용찬) △서초구을(박성중·지성호·신동욱) △강남구을(박진·이원모) △강동구갑(유시우·윤희석·전주혜) 등의 지역을 단수추천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