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고속도로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강원권 고속도로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2.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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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8~12. 5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혼잡 및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명절연휴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설연휴 특송기간도 강원권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362천대 수준으로 전년(343천대)보다 5.5%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4년 1월 주말평균 교통량(310천대) 보다 16.8% 많은 수준이다.

또한, 설연휴 기간중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2.10(토) 440천대로 작년 399천대와 비교하여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과 연휴 형태(귀성2일, 귀경3일)가 같아 교통량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최장 소요시간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서울에서 강원방향은 2.9. 오전 07시∼13시, 강원에서 서울방향은 2.10. 12시∼18시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강원방향은 2.9. 오전에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양양까지 3시간1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방향은 2.10. 오후에 출발할 경우 양양에서 서울까지 3시간35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기간동안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먼저, 소형차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하여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60km/h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 이하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동선 이천IC(인천방향)는 감속차로를 연장(200m→1,200m)하여 이천IC로 진출하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평소 토요일·공휴일 07시~21시까지 운영되는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신갈~호법JCT)는 설 연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교통량 분산을 위하여, 2.8~12. 기간동안 07시부터 익일01시까지 연장 운영하게 되므로 고속도로 이용 및 이동수단 선택 시 참고하시기 바란다.

정체가 심화될 경우 사고위험을 대비해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를 배치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조하여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최적경로 및 출발시간대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APP과 도로공사 홈페이지, 도로공사 콜센터를 통하여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하여도 수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도 교통상황 및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휴기간 교통량이 집중되어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정차 차량을 후미차량이 추돌하는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열어 놓고 우선적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도로·갓길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