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
문경,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4.0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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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사업비 15억원 확보...2026년까지 2개동 조성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시 시책사업으로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부족한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영순면 말응리 구)영창분교에 수용 인원 60명 규모로 2개동(남·여 기숙사 2동, 커뮤니티 시설 1동)을 2026년까지 조성한다.

특히, 시는 농업인들의 농촌 고령화 및 외국인 근로자 입국인원 제한 등으로 인한 인력난과 가파른 임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은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 베트남(라이쩌우성)과 MOU를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결혼이민자 초청을 포함하여 연간 외국인 근로자 450명을 초청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농업인의 최우선 과제인 농업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라며 “농업인들이 인력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