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돼… 동료시민이 원하면 한다"
한동훈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돼… 동료시민이 원하면 한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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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접 경기 방문하며 '메가 시티' 힘 싣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동료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하면서 둘이 양립불가 한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구도가 지속되고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곳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 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며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실화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여기 김포시민이 원하는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서울은 김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포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소망 상자'를 전달받은 한 위원장은 "이거 하나하나 다 읽고 무겁게 받들고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구리에 이어 이날 김포까지, 연이틀 '서울 편입' 요구가 나오는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시를 방문하며 '메가 시티' 공약에 힘을 싣고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