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 체결
중구, 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 체결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4.01.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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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현대요트 인천지점 참여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인천 중구가 올해 민간기업들과 손을 잡고 관내 임신부와 난임 부부에게 음료 할인, 쿠킹클래스 참여, 요트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 26일 제2청 구청장실에서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현대요트 인천지점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와 민간기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임신부 가족과 난임 부부에게 맞춤형 특별혜택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이 낳기 좋은 중구’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관내 보건소 등록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음료 15% 할인 등의 혜택을 담은 브이브이아이피(VVIP) 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쿠킹클래스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대요트 인천지점에서는 보건소 등록 임신부를 대상으로 요트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임신부 본인은 50% 할인, 동반 가족은 3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구가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임신부 등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민선 8기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네스트 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과 협약을 맺고 지역 임산부들에게 식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민간 협력으로 5성급 호텔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인천 내에서 구가 유일하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정헌 구청장, 정동근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대표, 이철웅 현대요트 인천지점 대표 등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 후 상호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김 구청장은 “아이를 기다리는 임신부들에게는 축복을, 난임 부부에게는 응원과 치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