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동해안 강한 너울…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
[오늘날씨] 동해안 강한 너울…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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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28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너울이 형성되겠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남해 동부 바깥의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일부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에도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은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 약한 빗방울과 눈이 날리다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까지 떨어지겠지만 낮부턴 기온도 영상으로 올라 추위가 일부 풀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서해안 1㎝ 미만, 울릉도·독도 1~5㎝ 제주도산지 1~5㎝를 기록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서해안 1㎜ 미만,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산지 5㎜ 내외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5.0도, 인천 -5.0도, 수원 -6.1도, 춘천 -6.9도, 강릉 -0.1도, 청주 -2.5도, 대전 -3.9도, 전주 -1.9도, 광주 -1.0도, 제주 5.8도, 대구 0.2도, 부산 1.5도, 울산 0.3도, 창원 0.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강원영서·세종·충북에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천·충남은 오전에 '나쁨', 대구·경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가리키겠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