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피습' 배현진 퇴원… "국민안전 더 노력"
'중학생 피습' 배현진 퇴원… "국민안전 더 노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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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죽겠구나' 공포 느꼈다"
(사진=배현진 의원 측)
(사진=배현진 의원 측)

 

10대 중학생에게 둔기로 피습 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낮 12시경 퇴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퇴원 소식을 알리며 "이번일로 저를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걸 실감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랜 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며 "힘내서 완쾌한 뒤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배 의원은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압구정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A군으로부터 후두부를 돌로 가격 당했다.

배 의원은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