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국 페어팩스 경제개발청과 기업유치·경제협력 논의
고양시, 미국 페어팩스 경제개발청과 기업유치·경제협력 논의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4.01.25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펙스카운티, ICT·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지
김광섭 대표“고양시 접근성·인프라 우수… 한국진출 희망기업에 적극 홍보”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지난 24일 시청 경제자유구역추진과 회의실에서 김광섭 페어팩스 경제개발청 한국마케팅 대표와 미국 빅테크 기업 유치 및 경제협력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지난 1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시 대표단이 해외기업유치 및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진행한 미국 출장에서 버지니아한인회 주관으로 워싱턴 D.C. 동포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고양시는 미국 워싱턴 D.C. 서부에 위치한 페어팩스카운티와 우호협력 교류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하이테크 기업과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경제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페어팩스카운티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BIO), 우주항공, 에너지/환경, 엔지니어링,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 컨설팅, 통신 등 1만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의 첨단기술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을 비롯한 미국 하이테크 산업 및 정부·공공 조달 사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 및 인근지역에 60여개 대학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미 최고 고교로 꼽히는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 등이 있어 한국 강남 8학군에 비유되는 높은 교육열로 유명하다.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고양시청을 방문한 페어팩스 경제개발청 김광섭 한국마케팅 대표는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은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사무실과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여 국내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페어팩스 하이테크 기업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원할 경우 훌륭한 접근성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고양특례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와 페어팩스카운티 모두 수도인 서울과 워싱턴 D.C.에 인접하고 국제공항과 가까워 우수한 지정학적 이점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앞으로 상호발전을 위해 경제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