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 1층 유휴공간, '청년 공간' 재탄생
도봉구청 1층 유휴공간, '청년 공간' 재탄생
  • 허인 기자
  • 승인 2024.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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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대여실, 스튜디오, 면접체험실, 스터디 공간 마련
면접지원서비스, 각종 특강 '청년 프로그램' 운영
(사진=도봉구)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25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사 내에 청년 전용 공간인 ‘도봉구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구청사 1층 구(區) 금고로 사용되었던 공간 일부와 자투리 공간을 청년들의 (재)취업 등 청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새단장한다. 

공사는 지난해 11월에 착수했으며, 올해 3월 준공, 5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공사에 필요한 예산 7억3500만원 가운데 7억은 2023년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통해 확보했다. 

이번에 조성될 ‘도봉구 청년취업지원센터’는 196㎡ 규모로, 화상면접실, 정장 대여실, 면접 사진 촬영실, 전문 상담실, 스터디 공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는 공간 설계를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각도로 검토했다. 지난해 1월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간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도봉구 청년네트워크 활동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청년시설 12개소 등을 방문해 사례 조사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의 공간이다 보니 청년들의 의견을 우선시했다”라며, “이곳을 방문하는 청년들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공간 조성과 함께 구는 다양한 취업 지원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정장 대여, 면접 사진 촬영 등 면접 지원 서비스와 현직자 멘토링, 취업 컨설팅, 직업적성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경제금융 교육, SNS 활용 교육 등 각종 특강과 청년들의 취업, 주거, 복지, 심리 등 맞춤형 1:1 전문 상담을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2023년 서울시 광역일자리카페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2024~2025년 3년간 최대 약 6억원을 확보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책임질 중요한 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청사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여기에 다양한 청년 지원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 공사 담당자의 현장점검이 있었다. 이날 오 구청장은 안전관리 및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공간 조성에 부족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