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시장통 돌며 목청껏 유세
나홀로 선거운동도 4개월째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 김태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근길 거리 인사가 한달을 넘겼다.
김태한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월 19일 의성읍 북원회전교차로에서 시작된 출근길 거리유세가 한 달을 넘겼다”면서 “매번 고개를 숙일 때마다 부처님 앞에 108배를 드리듯, 하나님 앞에 고해성사하는 마음처럼 지역민에게 헌신과 봉사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의성 청송 영덕에 이어 울진도 18일부터 출근길 거리 인사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선거를 앞두고 또 쇼를 하는구나 하는 지적을 염려했는데 의외로 호응과 격려가 많아서 신나고 즐겁게 군민들과 교감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간 빠르면 7시30분 늦어도 8시에는 의성읍 북원회전교차로, 청송군청 앞 4거리, 영덕 우곡로터리와 터미널 옆 영덕로터리, 울진군청 옆 3거리 등을 돌며 거리인사를 했다”면서 “커피와 사탕을 갖다주고, 경적을 울리고 창문을 열어 엄지척을 해 주시던 군민들을 뵐 때마다 진짜 헌신 봉사하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을 꼭 지키리라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개만 숙이지 않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많이 듣겠습니다. 잘 모시겠습니다’라는 발언과 함께 ‘속이지 않겠습니다. 하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늘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목청껏 외쳐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그간 이름과 기호가 새겨진 붉은 옷만 입고 손을 흔들었으나 이번 주부터는 이름과 구호가 새겨진 피켓을 목에 걸고 인사를 시작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여타 예비후보들이 행사장이나 시장 등에서 명함만을 배부하는 것과 달리 명함과 함께 유세를 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또 김 예비후보는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 추석 직전부터 지금까지 4개월 동안 혼자서 운전하고 혼자 명함을 배포하며 혼자 일정을 소화하는 등 나홀로 선거운동을 전개, 처음에는 의아해했으나 지금은 유권자들로부터 오히려 ‘보기가 좋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