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봄맞이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 개시
포항 북구, 봄맞이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 개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4.0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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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고로쇠 수액) 채취 신청 접수 시작
북구청사 전경(사진=북구청)
북구청사 전경(사진=북구청)

경북 포항시 북구청 산업과는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의 철을 맞아 시유림 및 사유림에 대해 고로쇠 수액 채취 허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3일 정도 숙성되었을 때 당도가 올라 맛이 좋은 고로쇠는 칼륨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피로 회복, 체내 노폐물 제거, 면역력 증진,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고로쇠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두마리, 침곡리, 상사리 등 해발 400~1,000m의 고산지역에서 자생한다. 이 고로쇠에서 생산되는 수액은 밤 기온이 영하 5도이고 낮 기온이 영상 12도일 때 가장 많이 채취된다.

이렇게 채취된 고로쇠 수액은 수액 고품질화 시스템을 도입한 정제공장에서 3회의 여과 과정 및 6회의 살균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품질이 우수한 포항 고로쇠가 허가된 산지 내 채취를 통해 농한기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액 채취 후 위생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산림보호에도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하여 앞으로도 우수한 포항 고로쇠의 위상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무형 산업과장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은 포항 고로쇠와 함께 모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봄을 맞이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로쇠 수액을 채취 하려는 자는 임산물(고로쇠 수액) 채취 신청서 등을 작성하여 오는 31일까지 북구청 산업과 산림보호팀에 제출하면 된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