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외부일정 없었으나 현장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함께 전날 큰 불이 난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21일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한 이후 이틀 만의 만남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찾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을 찾았다.
앞서 22일 오후 10시50분경 충남 서천군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두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15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점포 227개가 모두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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