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자연재해·극한호우 피해 선제적 예방
고양, 자연재해·극한호우 피해 선제적 예방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4.01.2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방재성능 최대 80년 빈도의 배수펌프장을 증설·신설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침수위험을 사전 예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강매 제2 배수펌프장, 신평제3 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대화배수펌프장 용량 증설과 장항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한다. 또한 노후된 배수펌프장 시설물을 진단·정비해 원활한 배수펌프장 운영으로 시민안전을 확보한다.

시는 상습침수지인 성사천 하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강매 제2 배수펌프장 증설을 추진한다. 시는 강매제2배수펌프장 증설을 위해 2022년 성사천 하류를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예산 483억원을 확보해 설계를 진행해 왔다.

제2 배수펌프장은 설계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총사업비 549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유수지 면적 1만2500㎡, 저수용량 4만7400㎥, 분당 배수용량은 4060㎥ 규모를 증설한다. 3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킨텍스, 일산호수공원 등 한류천 유역을 담당하는 대화배수펌프장도 용량을 증설해 방재성능을 50년 빈도로 강화한다. 대화 취약방재시설지구는 올해 정비를 위한 공사비 총 200억원을 확보해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기존 대화배수펌프장 엔진펌프 6대를 철거하고 전동펌프 6대를 설치해 배수성능을 분당 배수용량 8340㎥에서 390㎥ 늘어난 8730㎥로 개선한다.

시는 신평배수펌프장 치수안전성 강화와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신평제3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한다.

시는 경기도 하천기본계획 상향에 따라 30년 빈도로 설계된 신평배수펌프장의 방재성능을 80년으로 높일 수 있도록 기존 부지 내에 분당 배수용량 3800㎥ 규모의 신평제3 배수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확장을 추진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의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국비 472억원을 확보해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 노후화된 신평제1 배수펌프장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하반기에는 17억5000만을 투입해 지붕 방수공사, 외벽 복합패널 설치, 시설물 보수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총 예산 1700억원 규모의 배수펌프장 방재성능 강화를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다가오는 여름철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지대가 낮아 침수에 취약한 지역은 물론 도시개발로 사전 침수대비가 필요한 곳까지 꼼꼼히 살펴 배수펌프장 확충으로 시민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