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의회, 청사 신축 29년 여만에 ‘첫 삽’
계양구의회, 청사 신축 29년 여만에 ‘첫 삽’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1.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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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80억여원 투입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 추진

인천시 계양구의회 청사 신축 사업이 드디어 올해 상반기인 5~6월경에 건립을 시작할 전망이다.

구의회 청사는 외부에 떨어져 있는가 하면 차량 이동 7~10분 정도 소요되는 등 그동안 시간과 경제적 손실 및 행정 공백 우려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21일 계양구에 따르면 당초 북구에서 계양구로 분구이후(1995년 3월) 29년 여만에 신청사로 올해 상반기에 구청 옆에 건립된다.

최근에 수립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구의회 청사 신축 공사비등 총 180억 정도의 건립비 등이 투입된다.

구의회 청사 신축 사업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은 19∼2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의회 청사는 구청 앞 주차장 부지에 건립되며 연면적 3,60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 10개 군·구 중 계양구만 유일하게 구의회 건물과 구청이 약 4~5㎞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소요시간이 7~10분정도 소요되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08년 건립 계획을 수립한 뒤 이듬해 인천시와 부지 맞교환 방식으로 이전 부지를 확보했지만, 2020년이 지난이후 청사 신축 사업이 시 지방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으로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준공하더라도 인증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